헬스케어N 24시간 내 등록된 기사 - 163누적된 총 기사 -365,290

신라젠, SJ-600시리즈 국내 특허 취득

보체조절단백질 표면 발형 항암 바이러스 및 이의 용도

언론사

입력 : 2025.03.27 22:51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신라젠(대표 김재경)이 26일 특허청으로부터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시리즈에 대한 특허 등록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SJ-607은 SJ-600시리즈의 모태가 되는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GEEV Platform)으로 신라젠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들의 기반 기술이다. 특허 발명인은 오근희 연구소장과 이남희 수석연구원 등 신라젠 연구진이다.

SJ-607의 주요 특허 내용은 보체조절단백질을 표면에 발현하는 항암 바이러스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것으로, 정맥투여 시에도 안정적인 항암 활성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SJ-607은 보체조절단백질 CD55를 바이러스의 외피막에 발현시켜 혈액 내에서 안정적으로 항암바이러스가 살아남을 수 있다. 정맥주사를 통해 전신에 투여할 수 있어 고형암은 물론 전이암까지 직접적으로 약물 전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항암 바이러스보다 적은 양을 정맥 투여하여도 종양 내 직접 투여보다 뛰어난 항암 효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한 만큼 정맥 투여를 통해 심부에 위치한 암종이나 전이암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젠은 SJ-607을 핵심 플랫폼 기술로 활용해 SJ-640, SJ-650과 같은 최신 파이프라인을 개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이탈리아 생명공학기업 레이테라와 CDMO 계약을 체결하고 규격 및 대량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일본에서도 첫 해외 특허를 취득한데 이어 국내 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향후 기술 수출 등을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SJ-600시리즈는 플랫폼 기술인 만큼 향후 다양한 항암 약물로 개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이라며 "향후 기술 수출을 위해서는 지적재산권 확보가 필수인 상황에서 이번 국내 특허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라고 밝혔다.


의학신문 김정일 기자 jikim@bosa.co.kr

  • * Copyright ⓒ 의학신문 All Rights Reserved.
  • * 본 기사의 내용은 의학신문 언론사에서 제공한 기사이며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연락부탁드립니다)


    헬스케어N 사이트의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헬스조선 헬스케어N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헬스조선,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30 조선일보사 업무동 | 문의 02-724-7600 | FAX 02-722-9339 Copyright HEALTH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