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2024년 주식 시장이 마감된 가운데 코스피 제약업종의 시가총액이 142.8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9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제약지수에 포함된 47개 제약바이오기업의 시가총액은 2023년 12월 28일 종가 기준 117조 8992억원에서 2024년 12월 30일 종가 기준 142조 8892억원으로 1년 새 24조 9903억원 증가했다.

높은 수주 실적을 앞세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한 셀트리온, 지난 8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병용요법의 미국 FDA 승인 소식을 전한 유한양행, 2023년 12월 면역글로블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FDA 승인을 받은 GC녹십자 등이 2024년 코스피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업별 시총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년 동안 13조 4518억원 증가했고, 셀트리온이 11조 2020억원 상승했으며, 유한양행이 4조 3122억원이 증가했다.

또한 GC녹십자가 6310억원 증가했으며, 삼일제약 1832억원 증가, 파미셀 1326억원 증가, 오리엔트바이오 1114억원 증가, 대웅제약 1112억원 증가, 보령 763억원 증가, 대웅 552억원 증가, 바이오노트 474억원 증가 등 총 11개사가 2023년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년 대비 1조 5797억원 감소한 것을 비롯해, 한미약품 8346억원 감소, 종근당 4726억원 감소, 한올바이오파마 2951억원 감소, JW중외제약 2529억원 감소, 일동제약 1725억원 감소, 신풍제약 1700억원 감소, 한국유나이티드제약 1411억원 감소, 부광약품 1192억원 감소, 동화약품 1108억원 감소, 일성신약 1083억원 감소, 광동제약 1043억원 감소 등 총 36개사의 시총은 전년 보다 줄어들었다.

코스피 제약바이오기업들의 12월 30일 기준 시총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67조 5441억원, 셀트리온 40조 7022억원, 유한양행 9조 5849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3조 9487억원, 한미약품 3조 5934억원, GC녹십자 2조 977억원, 한올바이오파마 2조 191억원, 대웅제약 1조 4645억원, 대웅 1조 2558억원, 종근당 1조 1725억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