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닛폰신야쿠는 23일 뒤센형 근이영양증(DMD) 치료제에 관한 특허가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의 배심원으로부터 무효평결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한편 경쟁제품을 판매하는 미국 세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가 취득한 특허에 대해서는 유효하다는 평결을 내렸다.

이번 평결에 따르면 닛폰신야쿠의 DMD 치료제 '빌텝소'(Viltepso, viltolarsen)의 판매행위에 따라 세렙타가 1억1520만달러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닛폰신야쿠는 공소를 포함해 향후 대응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DMD는 근육이 쇠퇴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닛폰신야쿠와 세렙타는 같은 작용기전의 치료제를 각각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닛폰신야쿠는 지난 2021년 7월 세렙타를 상대로 지적재산을 방어할 목적으로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 후 세렙타는 지적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맞소송을 제기해 왔다.

이번 배심평결이 닛폰신야쿠의 빌텝소 판매와 엑손 스키핑 치료제 개발에는 영향을 미치지않는다고 닛폰신야쿠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