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지난 26일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에서 전국 주요 수련기관 교수들이 참석한 속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제도 개선 및 적정 전공의 수 조정'을 주제로 하계 임원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제도적 문제로 인해 심화되는 전문의 수급 문제,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정원 조정 필요성 등에 관한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이부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특정 결론을 도출하기보다 각기 다른 관점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참석자들의 생생한 의견이 학회의 정책 논의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전공의 정원 증가의 배경 및 영향 ▲전공의 정원 조정의 타당성 ▲정원 축소 시 예상되는 현장 문제점 ▲기존 제도 유지 혹은 확대 필요성을 소주제로 4개 그룹 분임토의가 진행됐다.

이어 분임토의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 간 접점을 찾기 위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수련기관별 여건 차이와 지역 편중 문제, 전문의의 사회적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제도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가 됐다고 학회 측은 전했다.

학회는 "논의된 내용을 균형 있게 정리하여 향후 전문의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 차이를 그대로 반영하여 추후 보다 심층적인 논의로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열린 논의를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공정한 전문의 제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