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들이 산불 이재 현장으로 달려가 인술을 펼쳤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임원진과 경북지부, 안동분회 회원들이 진료팀을 구성해 지난 29~31일 경북 안동시 체육관에서 이동치과병원버스를 이용해 치과진료봉사를 벌였다.
의료진은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충치치료, 틀니수리, 레진치료를 시행했다. 안동시에 칫솔, 구강용품세트, 틀니케이스 1100점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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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산불 이재민 진료현장을 찾아 진료하고 있다.
박태근 치협회장은 31일 진료봉사 현장을 찾아 봉사팀을 격려하고 진료에도 참여했다. 박 회장은 "이번 재난은 인명 피해가 상당해 더욱 숙연하며, 치협의 진료 지원이 이재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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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덴탈투데이
사흘간 진료를 책임진 최종기 대외협력이사는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버려 황망한 상황에 놓인 안동 지역 이재민 분들께 구강검진, 틀니 상담 등을 통해 위안과 용기를 드리고자 했다. 치협이 신속하게 움직여 이재민 분들을 위해 치과진료를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범 안동분회장은 "커다란 재난으로 고난에 처한 이재민 분들을 치료하여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다면 그 이상의 보람은 없다"고 말했다.
덴탈투데이
박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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