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진 강서구의사회장 및 박아영 총무이사는 지난 5월13일 한경민 강서구의사회 고문(전 서울특별시의사회 부회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계 현안 등에 대한 고견을 청취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관내 백제원에서 열린 '한경민 고문 초청 간담회'에서 조용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임 강서구의사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의료계를 위해 많이 애쓰셨는데 폐업 한다니 매우 아쉽다. 그러나 의료계를 완전히 떠나시는 건 아니니 앞으로도 후배들을 위해 많은 조언을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고문 초청 간담회에서는 조용진 회장과 박아영 총무이사 및 전은선 사무국장이 참석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한경민 고문은 이날 간담회에서 의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로 1972년 김신조 공비 일당 청와대 습격 사건을 겪은후 전쟁나면 의료로 도움주기 위해서 였다고 밝혀 그 애국적 면모가 엿보였다. 영상의학과는 감염병, 암질환등 영상진단과정이 흥미로워서 선택하게 됐고, 의사회 입문은 1992년 양천구 의사회장의 권유로 총무이사로 시작해 강서구의사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 의료봉사단장등을 역임하며 30여년 헌신했다.

강서구의사회장 재임시(2006.3.~2009.2)에는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기념음악회로 754석의 강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성공적으로 주관했으며, 구민대상 무료 검진, 강서경찰서 유치장 진료등 지역사회와의 교류와 협력에 중점을 두었다고 회고했다.

한경민 고문은 현 의료사태와 관련해서 "각 직역간 다양한 의견을 제대로 수렴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된 의사회의 구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강서구의사회에는 "좀 더 많은 회원이 구의사회에 등록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유도하고 또 등록한 회원들이 의사회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함께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경민 고문은 강서구의사회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건강이 허락하는한 발길따라 여행하며 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경민 고문은 정든 강서구의사회를 떠나 이대서울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봉사를 이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