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오는 5월10일(토) 오후 6시, 대한의사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1회 의사노조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의사의 노동권 보호와 의료 환경 개선을 목표로 마련됐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공식 단체인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약 2만4천여명의 병원 근무 의사회원이 소속되어 있다. 협의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국 봉직의사들의 부당한 노동환경 개선과 정당한 권리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대한병원의사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다.

심포지엄은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정재현 부회장의 패널 및 내빈 소개가 이어진다. 첫 번째 강연으로 김강대 법무법인 LKB 대표변호사가 '대한민국의 의료 상황과 의사노조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김재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사노조 위원장, 노재성 아주대 의대 교수노조 위원장, 주인숙 중앙보훈병원 의사노조 위원장, 김대경 인제대 의대 교수노조 위원장이 대한민국 의사노조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후반부에는 주제발표자와 각 노조 위원장들을 비롯해 이한결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최복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책실장, 김형선 의료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의와 청중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행사는 주신구 회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이번 심포지엄이 병원 근무 의사들의 권익 향상과 의료계 노동 환경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많은 의료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