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지메드텍,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지디에스' 흡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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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의사신문
시지메드텍(대표이사 정주미)은 오는 5월29일(목)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지디에스'를 흡수합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 통합으로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의료기기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지디에스는 작년 8월 시지메드텍이 지분 100%를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 이번 합병은 시지메드텍이 지디에스의 주식을 100% 보유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별도의 신주 발행 없이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합병 후에도 시지메드텍의 주주 구성에는 변동이 없으며, 기존 사업의 연속성이 유지된다. 또한, 인수 이후 축적된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및 생산 효율성을 강화하고,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지디에스는 임플란트의 뿌리 역할을 하는 픽스처와 임플란트 머리 부분인 크라운을 연결하는 어버트먼트 등 인공치아 시술에 필수적인 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인공치아용 어버트먼트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며,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인공치아용 어버트먼트 시장 규모는 약 11억 4천만 달러로 평가됐다. 해당 시장은 올해 12억 1천만 달러에서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6.3%를 기록하며 18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환자 맞춤형 어버트먼트 부문은 그중에서도 지난해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구강 질환 증가와 임플란트 시술 확대로 인해 환자 맞춤형 어버트먼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티타늄 및 지르코니아 소재를 활용한 환자 맞춤형 인공치아 제작 기술이 발전하고, CAD/CAM(컴퓨터 지원 설계 및 제조) 및 3D 프린팅 기술의 도입으로 정밀한 환자 맞춤형 어버트먼트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시장 성장이 더욱 촉진되고 있다.
지디에스는 이에 따라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을 적극 활용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3D 스캐너, CAD/CAM(컴퓨터 지원 설계 및 제조), 3D 프린팅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치과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고, 치료 과정을 효율화하는 치과 의료 기술이다. 기존 방식보다 빠르고 정밀한 맞춤형 인공치아 제작이 가능하며, 임플란트 시술의 정확성도 향상시키는 데 활용된다.
지디에스는 향후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시멘트리스 시스템도 곧 제공할 예정이다.
합병 절차는 오는 6월2일(월) 합병 등기가 완료되면 공식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지메드텍은 향후 보다 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갖추고,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 대표는 "양사의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통합하여 운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합병을 통해 시지메드텍의 기존 정형외과 임플란트 사업과 지디에스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이 결합되면서, 의료기기 전반에서 포트폴리오 확장과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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