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레이저옵텍이 말레이시아 피부과학회 학술대회와 연계해 진행된 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 '헬리오스785(HELIOS 785 PICO)'의 론칭 행사를 마치고 이를 기점으로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현지 피부과 전문의를 포함한 의료진 약 50명이 참석했다. 제품 소개와 라이브 데모 워크숍으로 구성된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장비 성능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행사 전날 열린 말레이시아 피부과학회 학술대회에서는 글래시피부과 주홍진 원장이 'Selective Targeting of Melanin: How HELIOS 785 Improves Pigment with Minimal Downtime'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주 원장은 헬리오스785를 활용한 멜라닌 타겟팅 기법과 최소 회복 시간 전략에 관한 임상 경험을 공유해 약 100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헬리오스785는 레이저옵텍의 독자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785nm 고출력 피코초 레이저와 1064nm 및 532nm 파장의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가 단일 플랫폼에 통합됐다. 이 제품은 FDA로부터 색소 치료, 문신 제거, 혈관 치료 등의 적응증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기미 치료, 주름 치료, 여드름 흉터와 주름 치료를 위한 피부 재생 시술 적응증이 추가됐다. 특히 미백이나 색소 치료에 관심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레이저옵텍 이창진 대표는 "말레이시아는 약 3,5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의 주요 시장으로, 중산층의 확대와 함께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백 및 색소 치료에 대한 전통적인 수요와 더불어 비침습 시술 트렌드가 부상함에 따라, 헬리오스785의 현지 시장 진입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시장은 피부 미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레이저옵텍의 이번 진출은 동남아 시장 확대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