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2025 국제세포유전자치료학회(ISCT 2025)에서 '기술자 상(Technologist Award)'을 수상하며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국제세포유전자치료학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련 학회로, 전 세계 3,000여 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 학회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5월 7일부터 10일(현지시각)까지 개최된다.

바이젠셀은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이중항체가 결합된 감마델타T세포의 항종양 효능' 연구 결과로 기술자 상을 받았다. 이는 제출된 초록 중 의미 있는 연구자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부여되는 상으로 올해 기업체 수상자는 바이젠셀이 유일하다.

바이젠셀은 세포치료제로 개발 중인 동종유래 감마델타T세포에 이중항체를 결합해 항원 타겟팅과 종양 살해능을 증대시키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컬럼비, 텝킨리, 텍베일리 등 세 가지 이중항체를 활용한 동물실험에서 유의미한 생존율 증진과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이중항체가 결합된 감마델타T세포 투여 시 마우스 모델에서 완전관해와 더 긴 생존기간이 나타났다. 이는 범용 감마델타T세포치료제에 이중항체를 결합한 ACT 기반의 향상된 기성품 세포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기평석 대표는 "권위 있는 ISCT 학회에서 수상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바이젠셀의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 비즈니스 및 연구개발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