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남양유업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그간 추진해온 장애인 지원 활동을 돌아보며 포용적 사회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다고 18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 및 노치 적용부터 발달장애인 운동선수 채용까지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2023년 '맛있는우유GT' PET 제품(1.8L, 2.3L)에 제품명과 용량을 점자로 표기해 시각장애인이 제품을 스스로 식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단순한 '우유'라는 점자 표기를 넘어섰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종이팩(카톤팩) 제품에는 촉각으로 구분할 수 있는 '노치'(절취선)를 도입해 동일한 포장의 주류·세제 등과의 혼동을 줄였다. 처음으로 '맛있는우유GT' 2종에 노치를 적용했으며 현재는 16종까지 확대했고, 앞으로 대용량 흰우유 전 제품에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고용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소속 발달장애인 스포츠선수 18명을 직접 채용해 경제적 부담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근로를 스포츠 활동으로 대체할 수 있게 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제품, 고용, 후원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실천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모두가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이라는 CSR 슬로건 아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 중이다.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무상 후원 및 의료기관 확대 지원, 포용적 디자인 도입 등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