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는 지난 5일과 6일, 12일과 13일에 강원도 양양 남대천 둔치에서 열린 '2025 양양 생생 축제'에 참여해 연어 치어 방류 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축제는 양양문화재단 주관으로 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매년 개최되며, 지역 생물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파마리서치 임직원들은 이번 행사에서 연어 개체 수 회복을 위한 '아기 연어 보내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북태평양을 회유하며 성장한 뒤 약 2만km를 이동해 다시 양양 남대천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연어의 순환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파마리서치는 남대천으로 돌아온 연어의 정소와 정액에서 고순도 DNA를 추출해 의료기기, 의약품, 더마코스메틱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과거 폐기되던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과정으로, 기업의 환경 철학을 드러낸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연어 자원 보전 활동은 생태계 보호뿐 아니라 당사의 기술 철학과도 연결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생태계와 공존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11월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어미 해면연어 방류에도 참여했으며, 매년 연어 치어 방류를 통해 국내 연어 자원 복원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