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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개발 난항…"임상 2상 기대 이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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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6 08:41

[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가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토택신(ATX) 저해제 'BBT-877'이 임상2상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릿지바이오는 임상2상 탑라인 결과 1차 종결점으로 설정한 24주차 강제 폐활량(FVC) 변화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14일 공시했다.

BBT-877 임상2상은 IPF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유효성,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 미국, 호주, 폴란드, 이스라엘 등 5개국에서 진행됐으며, 총 129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1차 종결점인 약물투여전 대비 24주 시점의 FVC(in mL) 변화량은 BBT-877군에서 -75.7, 위약군에서 -50.2로, BBT-877 투여군에서 수치적으로 악화됐고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브릿지바이오는 24주차에서 BBT-877군이 위약군보다 강제폐활량 감소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임상 시험 결과에 대해 예상했던 범위와 다른 결과라며 임상시험에 포함된 환자들의 모든면을 통제하면서 진행할 수 없는 임상시험의 특성상 어떤 변수로 인해 이러한 수치가 나왔는지 가설을 수립해 설명하기는 현시점에서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수령한 후 하위 그룹 분석, 바이오마커(생체지표) 결과 및 고해상도 CT 영상 분석 등을 통해 개별 환자의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 개발 및 사업 전략을 재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호빈 ghqls65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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