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내에서 작업 중이던 7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식당가에서 작업을 하던 70대 A 씨가 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A씨가 식당 내 공조시설 철거를 위한 가설물인 비계를 설치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는 “사고 발생 공간은 인천공항이 맞지만, 사업자가 임대한 공간이며, 해당 사고는 임차 사업자가 자신의 책임 하에 발주해서 공사를 진행한 건”이라며 “인천공항 측은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안전 관리를 하거나, 감독할 권한은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