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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머리 숙여 사과"...경찰 "가해 간호사 집·휴대폰 압수수색"

언론사

입력 : 2025.04.08 08:01

[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신생아 학대 논란이 일었던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사건에 대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 영상을 올렸다.

지난 6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생아 학대 논란 관련 대국민 사과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을 통해 김윤영 병원장은 "본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부적절한 행위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특히 소중한 자녀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크나큰 충격과 상처를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신생아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문구를 게시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며 "병원 구성원 모두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런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끝으로 "본원은 해당 간호사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으며 진행 중인 경찰 및 보건당국 조사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며 "부모님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상처를 깊이 이해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A씨는 지난달 자신의 SNS에 신생아 학대 정황이 담긴 사진을 업로드했다. 병원은 즉시 해당 간호사를 근무에서 배제, 인사위원회를 통해 사실관계 및 추가피해자 유무 등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가해 간호사와 병원장을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은 "신생아 학대 논란으로 고소장이 접수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간호사의 집과 휴대폰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른 신생아들을 상대로 학대를 한 간호사들이 더 있다는 의혹도 제기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측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어 간호사를 상대로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호빈 ghqls65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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