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는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 구강붕해정(Orally Disintergrating Tablets)의 연구 및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하는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온코닉은 허가를 획득할 경우 P-CAB 신약 중 구강붕해정을 보유한 세계 두 번째 기업이 된다고 설명했다. 첫번째는 HK이노엔의 케이캡 구강붕해정으로 시장에서 수요가 높아 상당한 매출비중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강붕해정은 물 없이 입안에서 녹여 복용할 수 있어,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들과 휴대중 급하게 복용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대안이 될 수 있는 제형이다.
온코닉 측은 자큐보 구강붕해정을 소형화해 휴대성을 높였다고 강조하며 구강붕해정에 많이 쓰이는 민트향이 역류성식도염 환자에게 속쓰림을 유발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민트향 대신 오렌지 향을 첨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큐보는 현재 중국에서 주사제형 임상이 진행 중이며, 이번 구강붕해정 임상 성공을 계기로 다양한 현지 미충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다양한 제형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큐보는 지난 1월 위궤양 치료제 적응증으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추가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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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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