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한 달 새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건설 현장서 사망 사고가 3건 연이어 발생하자 고용노동부가 회사를 대상으로 전국 단위 기획 감독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와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4월 말까지 기획 감독을 실시, 최근 일어난 사망사고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감독 대상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현재 시공 중인 87개 현장 중 25곳이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2월 25일 경기 안성시 고속도로 공사 현장서 붕괴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3월 10일에는 경기 평택 아파트 현장서 1명이 추락사 했고, 같은 달 25일에는 충남 아산 아파트 건설현장서 근로자 1명이 달비계 작업 중 사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안전대책은 계속 수립 중이지만, 사고 원인과 관련해 전부 조사되지 않아 공식 입장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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