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한미약품이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구구탐스'가 멕시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지 브랜드명 '아디탐스(Aditams)'로 수출되는 이 제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Silanes)와의 협력 하에 지난 2월 출시됐으며, 앞으로 7년간 판매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구구탐스는 세계 최초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탐스로신과 발기부전 치료제인 타다라필을 결합한 비뇨기 질환 복합제로, 국내 전문의약품 최초로 폴리캡(Poly-Cap) 기술이 적용됐다. 하나의 캡슐에 여러 약효 성분을 담아 환자의 복용 편의를 높이고자 한 것이다.
1943년에 설립된 실라네스는 혁신적인 헬스케어 솔루션 연구 및 상업화에 강점을 가진 멕시코의 대표적 제약사다. 이 회사는 견고한 유통 네트워크와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실라네스는 이미 한미약품과 협력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큐'를 현지 브랜드 'Lodarta'로,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를 'Bicartial-CTD'로 중남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구구탐스는 이들 제품에 이어 세 번째로 중남미에서 판매되는 한미약품의 제품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멕시코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비뇨기 질환 복합제를 통해 현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실라네스와의 협력을 통해 중남미에서 한미약품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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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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