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셀트리온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을 극대화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액을 30% 이상 성장시키고, 자기자본 이익률(ROE)을 7% 이상으로 달성하며, 3년간 평균 주주환원율을 4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5조원이며,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의 조화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셀트리온은 램시마와 트룩시마 등 기존 제품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램시마SC 및 유플라이마 등의 신제품이 매출 비중을 늘리며 역대 최대 매출인 3조5573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신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규모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 원가를 낮춰 수익성을 높이는 것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이후 원가율이 크게 개선됐으며, 올해 말까지 추가적인 감소가 기대된다. 이로 인해 현재 ROE 수준인 2.4%를 향후 몇 년 내에 7%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셀트리온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배당금과 자사주의 소각을 통해 앞으로 세 해 동안 연결순이익 대비 평균 주주환원율을 40%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 및 취득도 완료했다.
회사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현금과 주식 배당안을 상정했으며,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해 더 많은 주주 환원을 실현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확고한 기업 가치 구축과 최고 수준의 주주 환원 정책으로 투자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유진
gjf256@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