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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주로 노화에 따라 대동맥판막이 석회화되어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의 혈류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흉통, 실신,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 돌연사의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대동맥판막협착증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유경 교수와 알아본다.
이 질환의 주요 원인은 퇴행성 변화로, 노화와 함께 판막이 점차 딱딱해진다. 또한, 선천적 구조 문제나 류마티스열의 후유증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협착 정도가 심해지면 혈류 부족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이 발현된다.
진단은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경증일 경우 약물치료를 우선하고 중증일 경우에는 신속한 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개발된 비봉합 및 신속거치 수술법등을 이용해 인공심폐기 시간과 심정지 시간 절감이 이뤄지고 있다.
박 교수는 “비봉합 및 신속거치 수술법은 감염성 심내막염 등 합병증을 낮출 것으로 기대되며, 조직 판막의 석회화 방지 기술 발전으로 판막 교체 주기와 재수술 기간연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박 교수는 “고령층에서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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