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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채권 3400억원 상환...영세업자 채권도 곧 모두 지급"

언론사

입력 : 2025.03.14 18:51

[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홈플러스가 3400억원의 상거래채권을 상환 완료했으며, 영세업자 채권도 곧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1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대한 경과를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절차로 인해 협력사, 입점주, 채권자에게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하며,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채권을 변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지난 4일 기업회생 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불안해하는 협력사, 임대점주 및 채권자들에게 상거래채권 지금 진도율 및 상품 공급 안정화 현황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회사의 확고한 정상화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홈플러스 조주연 사장은 "많은 분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법원의 신속한 결정 덕분에 현재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회생절차로 인해 불편을 겪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조 사장은 상거래채권 지급 상황도 언급하며, "13일까지 총 3400억원의 상거래채권을 상환 완료했고 대기업과 브랜드 점주를 제외한 영세업자 채권도 곧 지급 완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매일 현금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잔여 상거래채권 지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사는 회생절차가 영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인 성과를 보고했다. 3월 4일 이후 한 주간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으며 객수도 5% 늘었다고 밝혔다. 13일 기준 거래유지율은 하이퍼·슈퍼·온라인에서 95%, 몰에서 99.9%, 물류와 도급사는 각각 100% 수준으로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조 사장은 "2022년 시작된 식품특화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의 성공과 온라인 부문의 성장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멤버십 회원 수가 1100만명을 초과하며 고객 기반이 확대된 것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끝으로 조 사장은 소상공인 및 영세업자의 채권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대기업 협력사의 양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모든 채권을 순차적으로 변제할 계획이며 대기업 협력사들이 조금만 양보해 준다면 반드시 모든 채권을 상환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유진 gjf25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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