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교정 중 충치·착색 피하려면, '이것' 사용은 필수

입력 2020.09.03 10:55

치간칫솔 든 여성 사진
교정치료 중에는 치간칫솔, 칫솔 사용 등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교정치료는 여러 치과 치료 중 시간이 오래 걸리는 치료에 속한다. 치아의 뿌리 부분이 잇몸뼈 사이로 이동하다 보니 환자의 구강 상태나 이동의 정도에 따라 수년이 소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정치료 중에는 장치 사이로 음식물이 쉽게 끼어 불편감을 느끼기 쉬운데, 이를 제대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정치료 중에는 치아에 부착하는 브라켓과 와이어 또는 밴드로 인해 구강 내 자연스러운 자정작용이 이루어지기 어려우며, 장치에 음식물이 쉽게 낀다. 이런 문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충치가 발생하거나 교정 장치 제거 후에 치아에 부분적으로 착색이 일어나있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교정 장치 주위에 칫솔질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세균들이 부착되고 성장하여 치태가 형성된다. 특히 교정 장치 주위에 남아있는 음식물은 이러한 치태 내부 세균의 영양분으로 작용하여 치태의 성장을 더욱 촉진하기도 한다.

치태는 구취, 치아우식증(충치), 치주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기 때문에 음식물 섭취 후 반드시 칫솔질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일반 칫솔보다는 V자 모양으로 가운데 홈이 파인 교정전용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을 함께 사용해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안석준 과장(치과교정과 전문의)은 "최근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교정 장치의 부착을 위한 과정이 치아 및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병원성 세균의 번식에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교정 장치를 새롭게 부착한 후 며칠 동안은 설탕과 같은 당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피하고 평소보다 더욱 세심한 구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석준 교수 연구팀은 교정치료와 바이오필름 형성과의 연관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정 장치 부착 초기 단계에서 치태 내 병원성 세균, 특히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과 잇몸염증을 유발하는 진지발리스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음을 '국제교정학회학술지(Progress in Orthodontics)' 2020년 6월호에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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