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 근력 감소 위험 4배 높인다

입력 2020.06.30 07:30

콩팥병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다면 근육이 빠지지 않게 괸리하자. 만성콩팥병은 근력 감소 위험을 4배 정도 높이기 때문이다.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이예림 전공의, 의생명연구소 진희진 교수 연구팀은 2014~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8756명(남성 8503명, 여성 1만253명)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성콩팥병과 악력 감소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만성콩팥병이 없는 대조군의 경우 단 6.2%에서 근력 감소가 확인됐지만, 만성콩팥병 환자는 4배가 넘는 25.2%가 근력감소 소견을 보였다.

특히 연령과 만성질환 등 혼란변수를 조정한 다변량분석 결과에서, 만성콩팥병 환자인 경우 정상인보다 근력감소 위험이 남성은 1.9배, 여성은 1.6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콩팥병과 근력감소 사이의 연관성을 대규모 샘플을 통해 밝혀낸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콩팥 기능장애로 나타나는 포도당 흡수 및 단백질 분해 기능 약화가 신체 근육량 감소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근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 신체활동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비만 또는 각종 성인병의 발생 위험도 상승하게 된다”며 “콩팥병환자는 적절한 식이 및 운동을 통한 근력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해외 신장학분야 학술지 ‘신장 영양학 저널’ 5월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