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 환자에게 도움 되는 식습관 3

입력 2021.01.27 20:30

흰 쌀밥
만성콩팥병에 도움 되는 식습관으로는 현미밥 대신 흰 쌀밥 먹기, 꿀·올리고당으로 간 맞추기, 닭가슴살과 물은 적당히 섭취하기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만성콩팥병 환자는 콩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식습관을 피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나트륨·칼륨·인 같은 전해질이 많이 든 음식은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콩팥 기능이 좋지 않으면 전해질 배출이 잘 안되는데 전해질이 체내에 축적될 경우 심하면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성콩팥병에 도움 되는 식습관을 알아본다. 

밥은 흰 쌀밥으로

흔히 흰 쌀밥보다 현미밥이 건강에 더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콩팥이 좋지 않은 사람은 현미밥보다 흰 쌀밥을 먹는 게 좋다. 현미밥에는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칼륨이나 인 등의 영양소도 많이 들어 있는데 만성콩팥병 환자는 칼륨과 인을 많이 섭취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체내에서 쓰이고 남은 칼륨과 인은 소변을 통해 배출돼야 한다. 하지만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에 쌓이게 된다. 체내에 축적된 칼륨은 근육 쇠약, 부정맥 등의 위험을 높이고 인은 콩팥병 악화를 촉진시키고 신성골이영양증(콩팥 질환에 따른 대사 이상이 원인인 골병변)을 발생시킬 수 있다. 단, 당뇨병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의사와 상의해 자신의 병세에 따라 현미밥과 흰 쌀밥 중 어떤 것을 먹을지 결정해야 한다.

음식 간은 꿀·올리고당으로

만성콩팥병 환자는 나트륨을 원활히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싱겁게 먹어야 한다. 간장이나 고추장에는 나트륨이 많이 함유돼있어 간을 할 때 간장이나 고추장을 최대한 피한다. 하지만 만성콩팥병 환자는 제한하는 음식이 많기 때문에 열량이 부족할 수도 있다. 이때는 꿀이나 알리고당 등으로 간을 하면 맛도 좋고 부족한 열량을 보충할 수 있다. 불포화지방이 많은 올리브유 같은 소스나 견과류를 곁들여 먹어도 좋다.

물은 적당히 마셔야

만성콩팥병 환자는 열량은 충분히 섭취하되 단백질은 적게 섭취해야 한다. 특히 열량은 낮지만 단백질 함량이 높은 닭가슴살을 많이 먹었을 경우 콩팥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만성콩팥병이 있으면 단백질을 섭취했을 때 생기는 분해 산물을 소변 등으로 잘 배설하지 못해 체내에 쌓이면서 요독증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도 너무 많이 마시면 부종이 심해지고 두통과 구역질 등을 일으키는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전날 소변량보다 500mL 정도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된다. 소변량 측정이 힘들면 목이 마를 때 물을 한 잔씩 마시는 게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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