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낮을수록 코로나 위험 증가"… 호주 시드니대 연구

입력 2020.06.02 15:09
물방울
습도가 낮을수록 코로나19 위험이 증가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습도가 낮을수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호주의 코로나19 발생 사례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기상 관측소를 통해 습도와 코로나19 발생 사례 수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습도가 1% 감소할 때마다 코로나19 사례 수가 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습도가 낮아질수록 병원균 감염 경로 중 하나인 '비말'이 작아지면서 대기 중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게 된다. 반대로 공기가 습하면 비말이 커져서 더 빨리 바닥으로 떨어지므로 감염 위험도 줄어든다.

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워드 교수는 "코로나19는 습도가 낮은 시기에 유행하는 계절성 질환일 수 있다"며 "겨울마다 코로나19가 재유행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국가 간 신종 감염병(Transboundary and Emerging Disease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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