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집단감염, 감염 취약한 어르신 예방 수칙

입력 2020.03.18 16:01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사진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7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드는 것으로 생각됐던 대구에서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8일 대구시는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7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지난 16일 간호사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 57명과 병원종사자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병원종사자 4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10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나머지 환자와 미입원 종사자 3명도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코로나19는 폐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질환이 빠르게 악화돼 사망률이 증가한다. 대한노인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의 91%는 1가지 이상의 크고 작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3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복합적으로 지니고 있는 노인도 절반을 넘기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노인은 각종 신체 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보다 코로나19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게 좋다.

대한노인병학회는 지난 13일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 및 감염 예방 수칙을 발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노인은 특히 외출 후에는 비눗물로 최소 20초 이상 손을 씻고, 얼굴·코·눈 등을 만지지 않는다. 사람이 많이 모이고, 환기가 잘 안 되는 장소는 최대한 방문하지 않고 꼭 외출을 해야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가급적 집에서 생활하되 간단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로 건강을 유지한다. 만성질환으로 복용 중이던 약물이 떨어졌다면 임의로 약을 중단하지 말고, 건강한 보호자에게 대리처방을 받을 수 있는지 해당 병·의원과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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