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수술, 증상 없어 위험한 '안와골절'이란?

입력 2020.02.25 10:09

정찬성 사진
안와골절이 있더라도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사진=정찬성 인스타그램 캡처

UFC '코리아좀비' 정찬성이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정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으로 눈 수술하러(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에서도 "눈 수술받으러 미국에 잠깐 왔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와골절 수술 후 부작용이 있다"며 "수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와골이란 눈 주변의 뼈를 말한다. 눈 주변 뼈는 표면이 넓고 얇아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진다. 뼈가 부러지면 통증이 있을 것 같지만 눈 주변 뼈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간혹 구토하거나 코피를 흘리는 사람이 있지만 흔한 증상은 아니다. 증상이 없다는 특징 때문에 자신이 안와골절이 있는지 모르고 있다가 다른 이유로 검사 중에 골절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안와골절이 심하지 않거나 기능적인 문제가 없다면 대부분 치료 없이 경과만 관찰한다. 눈 주위의 멍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진다. 부종을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거나 항생제, 스테로이드를 처방하기도 한다.

수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골절된 뼈가 눈 주변 근육에 끼어 눈을 움직이는 게 어렵거나,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가 발생한 때다. 골절된 부위가 커서 안구를 둘러싼 조직이 밀려 들어가며 안구 함몰이 생길 가능성이 큰 경우에도 수술이 필요하다. 이때 눈꺼풀과 눈 주변 조직의 부종이 심하다면 붓기가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한다.

만약 안와골절을 진단받았거나, 의심된다면 코 푸는 것을 삼가야 한다. 눈을 둘러싸고 있는 뼈는 코와도 연결돼있다. 코를 풀 때 공기가 골절이 생긴 곳을 통해 안와 속으로 들어가면 눈이 부풀어 오를 수 있으니 주의한다. 또 빠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 눈 주변에 타박상을 입거나 충격을 받았다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안과에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