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 활발하면, 조기 폐경 위험 낮다

입력 2020.01.15 11:18

부부의 발바닥 사진
성생활이 많은 여성은 조기 폐경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성생활이 많은 여성은 조기 폐경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 연구팀은 약 3000명 이상의 미국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여성들은 성생활 빈도에 대한 설문에 답했다. 연구 결과, 매주 성생활을 했다고 답한 여성은 한 달에 한 번도 성생활을 하지 않은 여성보다 조기 폐경 위험이 28% 낮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이 성행위를 하지 않아 몸이 임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몸은 배란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연구팀은 폐경의 원인에 대해 독특한 견해도 내놨다. 여성은 배란기 동안 배란에 에너지를 쓰기 위해 면역계와 몸이 약해진다. 반면에 폐경이 되면 배란에 썼던 에너지를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폐경은 손자나 손녀를 돌보기 위한 체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진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를 주도한 메간 아노트 박사 후보생은 "여성이 성행위를 전혀 하지 않을 경우 배란 과정에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며 "신체가 에너지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조기 폐경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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