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이엔 질산칼륨, 구취엔 플라보노이드… 증상 따라 치약 고르는 법

입력 2019.08.06 16:00

치약 사진
치약 속에는 다양한 효능을 가진 성분들이 함유돼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많은 종류의 치약이 시판되고 있는 만큼, 각각의 치약 속에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다. 자신에게 필요한 효과를 내는 성분을 고르고, 부작용을 유발하는 성분은 피하는 게 좋다. 시린 이 예방, 입 냄새 제거, 치아미백 등 다양한 효과를 내는 치약 속 성분에 대해서 알아봤다.

◇다양한 치약 속 성분, 효능 알고 써야

▲질산칼륨은 시린 이 예방

이가 잘 시리면 '질산칼륨'이 든 치약을 쓰는 게 좋다. 질산칼륨은 시린 이를 예방한다. 단, 연마제 성분이 들어간 치약은 피한다. 연마제는 치아 표면에 자극을 줘 이가 시린 증상을 악화시킨다. 충치가 많다면 '불소'가 든 치약이 좋다. 불소는 치아의 산성을 높여 충치가 잘 안 생기게 한다. 이때는 오히려 연마제가 든 치약을 써야 충치 원인인 플라크를 제거할 수 있다.

▲항염제류, 잇몸 질환 예방

잇몸이 약해 양치할 때마다 피가 나는 사람은 항염제류가 들어 있는 제품이 좋다. 항염제류에는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 트라넥사민산' 등이 있다. 이 성분들은 잇몸의 혈류를 원활하게 해 잇몸 질환을 예방한다.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진지발리스균을 제거한다고 알려진 '징코빌로바' 성분도 좋다. 구강 점막을 보호하고 치주염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플라보노이드는 구취 제거

입 냄새가 심하면 '플라보노이드' 성분 치약을 쓰고, 이에 치태나 치석이 많으면 '피로인산나트륨' 성분 치약을 쓰면 된다. 치석은 침 중에 있는 무기염(칼슘, 인)이 치아에 달라붙은 것이다. 이를 하얗게 하고 싶을 때도 피로인산나트륨 성분 치약을 쓰면 도움이 된다. 좀 더 전문적인 치아 미백이 필요하면 '과산화물'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한다. 단, 과산화물은 이가 시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트리클로산' '파라벤'은 주의

▲불소

충치를 예방하는 기능을 가진 불소는 약 성분이지만 삼킬 경우 소장에서 흡수돼 체내 칼슘, 인과 상호작용해 무기질을 침착시키는 작용을 한다. 부작용으로 근육장애, 신경장애, 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치약을 삼키지 않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아이들은 입을 충분히 헹구지 않거나 치약을 삼키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4세 이하의 아이들은 치약의 약 40%를 삼킨다는 연구가 있다.

▲트리클로산

치약에는 치석을 없애고 항균 기능을 하는 '트리클로산'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트리클로산은 간암, 감상선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있다. 체중 1kg당 300mg의 트리클로산에 14일간 노출되면 근육 긴장도가 떨어져 움직임이 둔해지고 다뇨증이 생긴다는 동물실험도 있다. 따라서 치약 성분표에서 트리클로산이 없는 것을 고르거나,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썼을 때는 양치질 후 물로 입을 꼼꼼히 헹구는 게 안전하다.

▲파라벤

파라벤은 방부제의 하나로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죽이는 성질이 있어 식품이나 화장품의 보존제로 널리 이용된다. 그러나 파라밴이 체내에 흡수되면 배출되지 않고 내분비계를 교란해 유방암, 생식기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함량만 지키면 안전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치약 외 다른 제품을 통해서도 파라벤이 체내에 쌓일 수 있으므로 많이 쓰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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