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때 다리가 간질간질~ 하지불안증후군 있으면 고혈압 위험

입력 2019.07.10 15:50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으면 고혈압을 주의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으면 고혈압을 주의해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하지불안증후군은 잘 때 다리에 불편한 감각과 함께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수면장애이다. 유병률은 7~10% 로 높다. 그런데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으면 고혈압을 주의해야 한다.

하버드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가 고혈압으로 고통받을 확률이 6~41% 더 높다고 미국 고혈압 저널에서 발표했다. 하지불안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더 흔하게 나타나고, 하지불안 환자 중 3/4 이상은 수면 중 주기적 사지운동장애를 경험한다. 이때 수면 중 각성증상이 자주 일어나며, 혈압 및 심박수를 높이는 영향을 준다. 매월 5~14건의 하지불안증상이 있는 경우 26%, 월 15회 이상인 경우 33%가 고혈압을 앓았다.

아침에 혈압이 높고, 두통이 있는 등 이상증상이 있고, 약을 먹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한 고혈압이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및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수면다원검사는 병원에서 1박2일 동안 자면서 하는 검사로, 수면에 대한 종합검사로 이해하면 된다. 작년 7월부터 고혈압 환자가 잦은 각성, 잦은 뒤척임 증상이 있는 경우 수면다원검사를 건강보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만큼 수면과 혈압은 깊은 관계가 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하지불안증후군은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다. 철분이 부족할 경우에는 철분제로 보충해주고, 도파민이 부족할 때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제재를 소량 복용하면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진규 원장은 “낮 동안 햇빛을 많이 쫴 주는 것도 가벼운 증세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햇볕을 쬐며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한 뒤 다리마사지나 족탕으로 다리의 피로를 해소해주는 것이 하지불안 증후군을 예방하고 완화시키는데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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