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나요법 건보 적용 주목...국제 수기요법 전문가 서울에 모였다

입력 2019.04.08 18:28

'2019 세계수기근골의학연합회 서울 컨퍼런스’ 성료

기념사진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신준식 명예회장(오른쪽 3번째)과 신병철 회장(오른쪽 4번째)이 세계수기근골의학연합회(FIMM) 집행이사회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2019 세계수기근골의학연합회(이하 FIMM) 서울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FIMM은 근거 중심의 수기근골의학을 시술하는 의사(MD)와 오스테오페틱의사(DO) 회원 기반 단위의 학회 연합회로 세계보건기구(WHO) 관련 보건정책 활동을 수행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과 유럽의 수기근골의학계의 저명한 인사들이 참석해 임상실습 위주의 최신 의료 트렌드와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FIMM에서 추진 중인 수기근골의학 교육의 국제기준 마련에 관한 의제를 토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틀간 진행된 학술회의의 주요 발제로는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신준식 명예회장(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의 ‘안면신경마비에 대한 SJS 무저항요법 치료’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신병철 회장의 ‘한국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진입 성과’ ▲일리아 토도로프(Ilia Todorov, 불가리아) FIMM 부회장 겸 교육위원장의 ‘흉부 치료 워크샵’ ▲스테판 빈젤버그(Stephan Vinzelburg, 독일) FIMM 학술이사의 ‘요추와 골반통, 상지의 치료’ 등이 있었다.

이론과 함께 수기치료 특성상 학회 참가자들을 위한 실습이 높은 비중으로 구성됐다. 마이클 쿠체라(Michael Kuchera) FIMM 사무총장 겸 미국 오스테오페틱의학회(AAO) 총재는 ‘미국 정골의학 교육 모델’에 대해 참가자들과 실습을 진행하며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적용을 앞두고 해외 수기의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학술적인 교류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추나요법은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동안 비중 있게 다뤄졌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신준식 명예회장은 강연을 통해 추나요법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과 함께 실제 환자들의 치료사례를 담은 영상을 토대로 치료효과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신준식 명예회장은 “추나요법을 포함한 무저항요법은 신경반응을 촉진해 기능적인 움직임을 향상시키는 치료법으로 단기간에 확연한 치료효과를 보인다. 실제 임상에서 효과가 입증된 요법인 만큼 다양한 국가의 환자들에게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적용을 계기로 표준화된 추나의학이 세계 여러 수기요법 가운데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IMM의 임원들은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진입하기까지의 추진과정을 높이 평가하며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의 수준 높은 술기와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주목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개최지가 서울로 정해진 이유도 추나요법 급여화를 계기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권역에서의 FIMM 학술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FIMM 헹크 빌트만(Henk Bultman, 네덜란드) 회장은 “주로 외부 압력을 가해 신체를 교정하는 수기요법들과는 달리 추나요법은 전인적이며 통합적인 접근으로 환자의 몸을 신전시키며 자연스럽게 균형을 맞춰줌으로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치료법”이라며 “증상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전인적으로 질환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한다는 점에서도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다”라고 말했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신병철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다양한 국가의 MD와 DO의 수기근골의학의 최신 경향을 한 자리에서 교류하고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FIMM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추나요법에도 수기근골의학 교육의 국제표준을 적용해 통합의료 모델의 기초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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