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이 폐암 유발?…"10년 복용 시 31%↑" 연구결과

입력 2018.10.25 14:56

약통의 알약을 손바닥에 붓고 있다
고혈압약 중 하나인 ‘ACE억제제’가 폐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클립아트코리아

고혈압약으로 흔히 사용되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이하 ACE억제제)’가 폐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은 1995~2015년에 새롭게 항고혈압제를 복용하기 시작한 100만 명가량의 환자를 대상으로 혈압약과 폐암 발병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환자는 이전에 암이 없었고, 평균 6.4년의 추적 조사 기간에 7962건의 폐암이 확인됐다.

성별, 체중(BMI), 흡연 상태, 알코올 관련 질환, 폐 질환의 병력을 포함해 결과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고려한 결과, ACE억제제 사용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s)에 비해 폐암 위험이 14% 증가했다. 특히 10년 이상 ACE억제제를 복용한 환자는 폐암 위험이 31% 높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약물의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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