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단백질이다. 노쇠의 특징 중 하나인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근감소증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는 현상이다. 노인의 경우 단백질의 합성 능력이 저하돼 있기 때문에 단백질의 섭취 요구량이 증가한다.
/헬스조선 DB
노인은 하루에 체중 1㎏당 1~1.2g의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 이는 체중이 60㎏일 때 단백질은 60~72g 먹어야 한다는 의미다. 영양불량 또는 급성·만성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체중 1㎏당 1.2~1.5g으로까지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필수아미노산의 섭취가 중요한데, 특히 류신의 함량이 높은 단백질 섭취가 근육 생성에는 보다 효과적이다. 육류, 가금류, 생선, 유제품 등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칼슘과 비타민D는 골량을 유지하고, 낙상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노쇠한 노인이라면 칼슘 1200㎎과 비타민D 800 IU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나, 최근 칼슘보충제가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해외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근력운동과 동반되지 않은 영양보충요법은 근육량 증가 및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즉, 노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 섭취와 적절한 운동이 같이 수행돼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