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순재가 지난 7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건강에 대한 언급해 화제다.
이순재는 방송에서 "우리 나이에 아프면 끝이다"라며 "독감 예방주사도 매해 맞는다. 안맞으면 아내가 뭐라고 한다. 맞아서 나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매일 아침 연습 시간보다 한 시간 먼저 나오고, 오후 여섯시부터 밤 열한시까지는 연습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순재는 1934년 생으로, 올해 만 84세다. 이순재는 과거 인터뷰 중 자신의 건강관리법에 대해 "잘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게 정답인 것 같다"며 "소식한다"고 말했다. 그는 육류는 거의 먹지 않고 채소나 과일을 많이 챙겨 먹는다. 젊은 시절부터 술, 담배는 입에 대지 않았다. 좋아하는 운동은 골프다. 그는 "오랫동안 골프를 쳤다"며 "여러 가지 하면 복잡해지고 한 가지로 쭉 밀고 나가는 편이라 골프 하나로 체력관리를 한다"고 말했다. 건강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워주는 데 골프가 제격이라는 것이 그의 말이다. 더불어 그는 자신이 즐기는 일을 지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늦은 나이에도 활발하게 배우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삶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실제 노년기를 건강하게 지내려면 '움직임'이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건강수칙에도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라고 되어 있다. 이밖에 여러 감각 기관 퇴화를 막기 위해 음악회, 미술관 등에 가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혼자 지내기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소통을 지속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