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매 운전자, 사고 위험 ‘2배’ 높아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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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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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7.30 15:21

    도로에 차가 많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2배 높지만, 정작 환자 본인은 위험상황 인지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헬스조선DB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 환자가 운전을 했을 때 사고 위험이 2배로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은 발생한 사고의 3분의 2가량을 사고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프랑스 LESCOT 연구소에서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이러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20명과 건강한 노인 2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운전 전반을 살필 수 있는 비디오 기록 장치를 설치하고, 연구원 2명이 직접 동승해 ‘자율주행평가척도(NaDAS)’를 측정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건강한 노인 운전자에 비해 주행속도 적응능력, 안전거리 유지, 차선 변경 등의 자기조절 행동 점수가 더 낮았다.

    이로 인해 직접적인 사고 또는 사고가 날 뻔한 상황이 정상인에 비해 2배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알츠하이머 치매 운전자들은 전체 사고 상황의 3분의 2가량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운전은 지각, 운동 및 인지능력을 포함하는 복잡한 작업”이라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비록 초기라도 치명적인 사건에 명확한 반응을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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