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신약 100여 種 임상 막바지 단계

입력 2018.07.23 14:20

뇌 모형과 약
임상 시험 마지막 단계에 이른 알츠하이머 신약이 100여 종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조선일보 DB

CNBC 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US어게인스트알츠하이머’가 100여 종의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이 임상 시험 마지막 단계에 도달해 있다고 밝혔다.

 ‘US어게인스트알츠하이머’ 보고서에 따르면 3단계로 이뤄진 임상 시험에서 2단계와 3단계에 이른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이 100여 종에 달한다. 임상 시험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라간 약물의 수는 58개에서 68개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고 한다. 그중 8개가 향후 5년 동안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뇌 건강 센터의 제프 커밍스 박사는 보고서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오랜 기간 실패를 거듭했지만, 궁극적으로는 발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보고서의 내용은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고서 역시 임상시험 2단계의 신약 8종이 5년 안에 시장에 나온다고 전망했었다. 또한 ‘US어게인스트알츠하이머’ 보고서는 올해 임상 시험 3단계에 있는 신약 중 25종이 5년 이내로 시판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는 작년에 비해 7% 줄어든 규모다. 임상 시험 3단계에 이른 신약의 수도 지난해보다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US어게인스트알츠하이머’의 회장인 홀자펠 박사는 임상 시험 2단계에 이른 신약의 수가 늘었다며 3단계로 진입하는 신약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임상 시험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의 진전에 대한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바이오젠은 7월 초에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을 발표했다.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 BAN2401은 3단계 임상 시험을 통과한 후 2019년 말 혹은 2020년에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약물은 치매 증상인 인지능력 감소를 늦출 수는 있지만, 치매를 중단시키거나 치유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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