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 치통 생기는 '기상병' 조심을

입력 2018.06.26 10:48

비가 내려 창문에 물방울이 맺혀있다
장마철에는 기상병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DB

오전 8시부터 서울, 인천, 경기도 서부, 충남 북서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약 1달 간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집중호우가 내릴 것이라 예보했다.

그런데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 주의해야 할 증상이 있다. 바로 기상병(氣象病)이다.  기상병은 기온·습도 등의 기상 상황의 변화로 평소 앓던 질환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질환이 생기는 것이다. 기상 상황의 급격한 변화로 우리 몸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게 하는 항상성과, 변화에 적응하는 각종 조절기능이 떨어지면서 생긴다.

◇치통·관절염 증상 더 심해져
충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충치로 생기는 통증이 심해진다. 충치 구멍 속 가스가 팽창하면서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관절염 환자는 관절이 더 뻑뻑하고 시리다. 관절통은 관절낭이 부어 일어나는데,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면 땀 등 수분 배출이 어려워 관절낭이 쉽게 붓는다. 햇빛이 보이지 않는 날씨에는 몸속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고, 멜라토닌 분비량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세로토닌은 즐겁고 활기찬 감정과, 멜라토닌은 수면과 관련이 있다. 그러다보니 자꾸만 졸리고, 우울해하는 사람도 많다.

◇실내 기온·습도 관리로 예방을 
기상병을 예방하려면 우리 몸이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최대한 느끼지 못하게 해야 한다. 실내 기온은 18~20도, 습도는 45~60%로 유지시킨다. 운동도 도움된다. 엔도르핀 호르몬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지고 혈액순환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외출할 때는 몸이 찬 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얇고 긴 옷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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