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효약 없는 당뇨병, '5단계 식단 계획' 짜면 도움

입력 2018.06.07 16:08

건강한 식단 사진
식단을 계획적으로 균형있게 먹으면 당뇨병 관리에 도움된다. /사진=헬스조선 DB

당뇨병에는 '특효약'이 없다. 혈당을 조절해주는 약이 있지만, 증상을 조절해주지 병 자체를 낫게 해 주지 않는다. 간혹 '어떤 감자가 좋다더라' '무슨 버섯이 좋다더라' 같은 소문이 돌지만, 특정 식품만 먹는다고 해서 당뇨병이 해결되지 않는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는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의 76.2%는 영양이 불균형한 식사를 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당뇨병센터). 약 뿐 아니라 평소 섭취하는 음식을 통해 혈당을 관리해야 당뇨병으로 생기는 만성합병증을 예방·치료할 수 있다.

교환단위 해당 식품 예시 표
당뇨병 식단 및 교환단위 수/ 사진=대한당뇨병학회 제공

매 끼니 열량이나 영양소를 확인하기 어렵다면 '5단계 식단 계획'을 짜 보자. 대한당뇨병학회는 식단을 5단계로 나눠 구성하면 쉽게 당뇨병 환자에게 알맞은 끼니를 차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1단계=표준체중 계산하기

우선 표준체중을 알아야 한다. 표준체중에 따라 하루 섭취 열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남자는 키(m)의 제곱x22, 여자는 키의 제곱x21을 하면 된다. 예를 들어 키가 173cm인 남성 A씨 표준체중은 65.84kg이다.

◇2단계=필요 열량 계산하기

개인 활동량에 따라 필요 열량을 계산한다. 신체 활동이 거의 없는 사람은 (표준체중x24)-30(kcal)이 하루 필요한 열량이다. 표준체중은 kg으로 계산한다. 교사 등 하루 활동량이 보통에 해당하는 일반 직장인은 (표준체중x30)-35, 농부 등 심한 육체활동을 하는 사람은 (표준체중x35)-40이 하루 열량이다. 키가 173cm 인 A씨 직업이 교사라면 '(65.84x30)-35' 공식에 적용한 1940kcal가 하루 필요 칼로리다.

◇3단계=식품군별 교환단위수 알기

식품은 영양소 구성에 따라 곡류, 어육류, 채소, 지방, 우유, 과일 등 6가지 식품군으로 분류한다. 같은 식품군 내에서 동일한 영양 성분과 열량을 가진 식품이라면 바꿔 먹어도 되고, 굳이 중복해 먹을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곡류군 1교환단위는 쌀밥 3분의 2공기, 삶은 국수 2분의 1공기, 식빵 1쪽 등이다. 교환단위에 해당하는 식품과 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당뇨병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4단계=끼니별 식사량 정하기

하루치 식사량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미리 생각해둔다. 예를 들어 1일 필요 열량이 2000kcal인 경우, 하루에 곡류군는 10단위, 어육류군는 5단위, 채소군은 7단위, 지방군은 4단위, 우유군은 2단위, 과일군은 2단위 섭취해야 한다. 곡류군을 아침에 10단위 모두 먹는게 아니라, 아침 3단위-점심 4단위-저녁 3단위 식으로 나눠 먹는 계획을 세우면 된다. 1일 필요 열량이 1800kcal 면 곡류군 8단위, 어육류군 5단위, 채소군 7단위, 지방군 4단위, 우유군 2단위, 과일군 2단위다. 우유나 과일은 아침과 점심 사이 간식으로 먹으면 더 좋다.

◇5단계=식품 정하기

어떤 음식을 먹을지 정한다. A씨가 아침에 곡류군 3단위, 어육류군 2단위, 채소군 2단위를 먹기로 했다면 곡류군 3단위에 해당하는 잡곡밥 1공기, 어육류군 2단위에 해당하는 연두부 5분의 2토막, 채소군 2단위에 해당하는 콩나물국 1그릇(70g)과 미역줄기볶음 1접시(70g)를 섭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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