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피할 수 없다면, 빈속 음주라도 막아야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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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7 16:30 | 수정 : 2018.04.17 18:23

    소주와 맥주
    술을 마실 때는 천천히, 많은 물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사진=헬스조선DB

    술이 우리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회식과 모임이 잦은 현대인들은 술을 끊거나 줄이는 것이 쉽지 않다. 한 잔, 두 잔으로 시작한 술이 과음으로 이어지면 지방간이나 구토, 알코올성 치매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음주하더라도 건강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위장과 간에 무리를 덜 줄 수 있는 음주 방법을 알아봤다.

    ◇빈속 음주는 금물

    빈속에 자주 술을 마시면 위에 가해지는 자극이 심해 위염이나 궤양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빈속이라면 알코올을 해독하는 효소가 부족해 알코올이 몸속으로 그대로 흡수되기 때문에 빨리 취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식사 후 음주가 공복보다 알코올 흡수율을 50% 가까이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따라서 음주 1~2시간 전에는 반드시 식사해야 한다. 위를 운동시킬 정도의 음식이면 충분하다. 죽과 같은 간단한 음식도 괜찮다.

    ◇술 마시는 속도 유의

    사람마다 술을 분해하는 능력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우리 몸이 소주 1병의 알코올(54g)을 분해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시간이다. 때문에 천천히 마셔야 한다. 술을 마실 때 함께 먹는 안주 선택도 중요하다. 특히 소주 자체도 열량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기름기 많고 나트륨 함량이 높은 안주가 더해지면 건강에 해롭다. 반대로 배와 오이 등과 같이 이뇨작용을 돕는 음식을 안주로 먹으면 소변을 통해 알코올 배출을 촉진돼 숙취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음주 중 충분한 수분섭취도 필수다. 물을 마시면 체내 알코올 농도가 낮아져 세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해장 음식 선택도 중요

    술을 마신 다음 날 꿀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꿀물의 과당은 과음으로 일시적으로 떨어진 혈당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혈당이 떨어지면서 구토나 어지럼, 피로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설탕물이나 과일주스, 식혜가 도움이 된다. 한편 알코올이 분해하면서 생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쌓여 숙취를 만든다. 이는 간에서 생성된 탈수소효소에 의해 분해되는데 콩나물이 간에서 탈수소효소의 생성을 촉진한다. 북어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음주로 손상된 간의 회복을 돕는다. 반대로 자극적인 라면은 손상된 위를 더욱 자극해 해장음식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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