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지나친 '두둑' 소리,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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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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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4 07:00

    허리 아파하는 여성
    턱·어깨·골반 등에서 발생하는 작은 소리를 방치하면 극심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올바르게 치료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DB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는 현재 몸 상태를 알아낼 수 있는 유용한 지표다. 특히 관절 등에서 발생하는 '뚝', '두둑' 등의 소리는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기 전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 신호일 수 있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살펴야 하는 턱, 어깨, 골반에서 발생하는 소리들을 살펴봤다.

    ◇턱에서 나는 '뚝' 소리
    입을 크게 벌리면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뚝’ 소리가 나는 것은 턱관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턱관절이 퇴화하면서 염증이 생겨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고 과도한 압력으로 관절이 눌리거나 밀려 원래의 위치에서 벗어나 발생할 수도 있다. 이를 방치하면 턱관절 디스크로 진행돼 통증이 심해지고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턱 근육을 강화하고 풀어주기 위해 온찜질과 함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하루 여섯 번 혀를 위 앞니 안쪽에 가볍게 대고, 혀가 이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입을 벌려 6초간 유지하면 된다.

    ◇어깨에서 나는 '딱' 소리
    어깨는 기지개를 켜고 머리를 빗는 등의 단순한 동작에도 사용된다. 때문에 관절염과 같이 퇴행성 변화가 가장 빨리 나타나는 곳이기도 하다. 만약 ▲어깨를 움직이는 과정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팔을 일자로 들어 올릴 때 어깨높이 정도에서 통증이 생기거나 ▲어깨에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있거나 ▲어깨 앞쪽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일주일 이상 느껴지면  ‘어깨충돌증후군’일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힘줄과 어깨뼈의 지붕 역할을 하는 견봉이 부딪히며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딱 소리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충분한 휴식만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방치하면 어깨 근육 파열이나 어깨 근육에 석회가 침착되는 석회화건염으로 진행돼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어깨질환이 60~70%가 어깨충돌증후군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알려진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걸을 때 골반에서 나는 '두둑' 소리
    걸을 때 골반에서 수시로 두둑 소리가 난다면 ‘발음성고관절’을 의심해야 한다. 발음성고관절은 골반 옆의 허벅지 부분에서 소리가 나는 질환이다. 종아리와 허리를 연결하는 굵은 인대가 엉덩이 바깥쪽의 돌출된 부분을 지날 때 퉁겨지면서 소리가 난다. 일반적으로 통증 없이 소리만 발생하지만 방치하면 통증이 생기면서 보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다리를 꼬는 습관, 삐딱하게 앉는 자세, 옆으로 누워 자는 버릇 등 골반에 무리를 주는 경우를 반복할 때 생긴다. 허리 반듯하게 세우고 앉기, 짝다리 짚지 않기 등 바른 자세를 실천하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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