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골다공증 환자, 폼롤러 운동 주의해야

    입력 : 2018.04.13 09:04

    디스크 탈출·압박 골절 위험

    디스크·골다공증 환자, 폼롤러 운동 주의해야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원통 모양 운동도구 '폼롤러'는 집에서 손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요즘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고 있다.

    폼롤러는 어깨·종아리 부위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무릎·팔꿈치 같은 관절 부위나 목·허리 등의 척추에 사용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자칫하다 질병이 악화될 수 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폼롤러는 높이가 약 15㎝, 길이가 45~90㎝로 큰 편이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상준 교수는 "폼롤러 크기를 보면, 사용했을 때 척추 뼈 사이 사이가 과도하게 늘어날 수 있다"며 "허리디스크 환자가 허리를 과도하게 늘렸다가 굽히는 동작을 하면 디스크 탈출이 더 심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급성 디스크 환자의 경우 폼롤러 마사지를 하면 자극으로 신경이 압박받아 더 붓고, 염증이 심해진다"고 말했다.

    골다공증 환자도 주의해야 한다. 서울부민병원 차유현 과장은 "폼롤러는 근육·인대 같은 연부 조직뿐 아니라 뼈까지 압박을 하므로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압박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통사고나 스포츠 활동 후 뼈나 인대가 손상된 외상 환자가 뼈나 인대가 완전히 아물기 전에 폼롤러로 과도한 스트레칭을 할 경우 치유 중인 조직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차유현 과장은 "당뇨성신경병증 역시 연부 조직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신경이나 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Copyright HEALTH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