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빠졌을 땐, 재빨리 잇몸에 넣어야 되살릴 수 있어

  • 박인철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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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03 07:01

    [박인철 교수의 생활 속 응급상황 대처법] [7]
    이물질은 식염수로 살살 걷어내야

    길에서 넘어진 이후 치아가 빠져서 응급실에 오는 환자들이 있다. 치아가 완전히 빠진 경우는 응급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적절히 응급 처치를 하면 치아를 살릴 수도 있다. 치아가 빠졌을 땐 가능한 빨리 빠진 치아를 잇몸 안에 다시 넣어줘야 한다. 이것이 빠진 치아를 살리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치아의 앞뒤가 바뀌지 않도록 잇몸에 집어 넣으면 치아를 살릴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빠진 치아가 바닥에 떨어져서 흙 등의 이물질이 묻었다면 치아의 뿌리를 건드리지 말고 약하게 흐르는 수돗물이나 깨끗한 식염수로 조심해서 이물질만 걷어낸 뒤 잇몸에 넣고 응급실이나 치과를 방문하자. 이때, 치아의 뿌리에 있는 연부 조직들을 깨끗하게 씻어내면 안 된다. 만약 치아가 빠진 환자가 의식이 명료하지 못해 치아가 기도로 흡인될 위험이 있거나, 출혈 등이 심해 잇몸 부위에 넣을 수 없는 경우에는 치아를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넣어 병원에 오면 된다.

    흔들리거나 빠지려고 하는 치아는 억지로 빼거나 바로잡지 말아야 한다. 치아의 일부가 부러지는 경우에는 노출된 신경으로 인해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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