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늘고 있는데, 20대 10명 중 9명 A형간염 항체 없어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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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4 11:21

    우리나라 20대 성인 10명 중 9명은 A형 간염 항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임주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이 201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856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성인의 A형 간염 항체 양성률은 11.9%에 불과했다. 다시 말해 10명 중 1명만 항체가 있고 나머지 9명은 항체가 없는 상황. 또한 15~19세 청소년의 항체 양성률 역시 24%에 머물렀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 A형간염 발병은 계속 증가추세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내의 A형 간염은 2011년 연간 환자 5521명을 기록하며 크게 유행한 바 있다. 이후 환자 수가 2012년 1197명, 2013년 867명, 2014년 1307명, 2015년 1804명이었다가 2016년에 전년보다 약 3배나 많은 467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A형 간염 환자의 70% 이상이 20-40대로 나타났다. 임주원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영유아에게 A형 간염 예방 백신 무료 접종 사업을 하고 있으나, 그 혜택을 보지 못한 청소년과 성인에서는 유료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되며, 국가 차원에서 예산 및 백신 확보 그리고 대국민 홍보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급성 염증성 간 질환이다 A형간염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에 접촉하거나 이에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전파된다. 전염성이 강해 단체 생활공간에서 감염 위험이 크다. 아직까지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이 논문은 2017년 12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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