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간 부전을 일으킬 수도 있는 A형간염 환자가 지난 3월부터 급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30~49세의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A형간염은 조금만 신경 써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 하는 것들을 알아보자.
◇익히지 않은 조개, 대충 씻은 과일·채소, A형간염 주범
A형간염은 물이나 식품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충분한 온도에서 음식을 조리해 익혀 먹고, 채소,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 등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준수하기만 해도 상당한 예방 효과가 있다.
특히, 조개류의 경우 반드시 90℃에서 4분간 열을 가하거나 90초 이상 쪄서 섭취해야 한다. 바지락과 같은 껍데기가 두 개인 조개류의 소화기관(중장선)에 A형간염 바이러스가 농축될 수 있다.
식당이나 가게에서 판매하는 조개젓도 A형간염 안전성이 확인됐는지 확인한 후에 먹는 것이 좋다. 지난 2019년 A형간염 환자 증가 원인이 조개젓이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2040, A형간염 예방접종 받아야
A형간염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 중 하나다. 이미 항체가 있다면 상관없지만, 항체가 없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A형간염 예방접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는 위생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현재 20~40대는 A형간염 항체가 없는 사람이 많다. 특히 20~30대(1981~2000년 출생자)는 항체보유율이 낮으므로 항체검사 없이 예방접종을 받고, 40대(1971~1980년 출생자)는 항체검사 후 항체가 없을 경우 접종을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