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허리, '관절 온도'를 높여야 하는 까닭

  •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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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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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3 10:35

    허리와 목을 잡고있는 사람
    추운 날씨에는 허리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사진=헬스조선DB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은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쉬운 계절이다. 기온이 떨어져 근육과 혈관이 수축한 데다, 관절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유 없이 허리통증이 생기거나, 평소 허리디스크 등을 앓는다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겨울철 척추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본다.

    날씨가 추워지면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움츠러든다. 관절 주변의 근육도 긴장하고 혈관도 수축해 몸은 평소보다 경직된 상태가 되고 혈액순환도 잘 안 된다. 이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래 서 있는 등 신체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척추에 부담이 가 통증이 생긴다. 특히 허리 디스크를 앓고 있는 사람은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디스크는 척추 관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인데, 추위로 관절이 경직되면 자극이 더 잘 느껴지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 몸이 긴장한 상태에서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일시적으로 복압이 상승하며 디스크가 돌출·파열될 위험도 있다.

    추운 날씨에 허리 통증을 예방하려면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체온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척추를 집중적으로 보온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통해 관절 온도를 높여야 한다. 외출 할 때는 반드시 외투를 걸치고,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보온에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는 담요를 덮거나 조끼를 걸쳐 허리를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사우나와 찜질도 도움이 되는데, 이는 허리 근육을 이완시켜 피로를 해소해준다. 단, 이미 허리통증이 있는 사람은 너무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물 온도는 37~39도가 적당하고 30분 이상 물 안에 있지 않는 게 좋다. 틈틈이 허리를 스트레칭해 긴장된 척추 관절을 풀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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