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호흡기 건강에는 악영향? "눈 직접 맞지 마세요"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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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5 13:14

    눈이 쌓인 꽃
    첫눈이 오는 날은 호흡기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DB

    오늘(15일) 오전 경기 등 일부 지역에 올해 첫눈이 내렸다. 첫눈에 마음이 들뜨기도 하지만, 호흡기가 좋지 않은 사람은 첫눈을 직접적으로 맞는 걸 피하는 게 좋겠다. 눈이 내리면 공기가 차가워지는 데다, 대기오염으로 산성화된 눈이 호흡기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첫눈이 오는 등 날씨가 추워지면 평소보다 콧물이 많이 나온다. 콧물의 원인으로 꽃가루나 바이러스 등을 생각하기 쉽지만, 온도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코는 후각 외에도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는데,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걸러 몸속 온도와 비슷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외부 온도가 너무 낮으면 예민한 코점막이 자극을 받아 콧물이 나오는 증상이 심해진다. 이땐 마스크를 끼는 게 도움이 된다. 마스크가 코에 찬 공기가 바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생강 등을 우린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눈이 많이 올땐, 이를 직접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눈은 길가 먼지나 대기 오염물질인 황산염·질산염 등과 뒤엉켜 세균·바이러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눈은 비와 비교해 내리는 속도가 느려 대기 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오염물질이 더 많이 묻는다. 눈이 바로 호흡기로 들어오면 기존 호흡기 질환이 악화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평소 호흡기가 약한 사람은 눈 오는 날 외출을 삼가거나, 외출시에는 우산을 써서 직접적으로 눈을 맞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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