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로 번지는 허리 통증… 혹시 강직성척추염?

입력 2017.10.30 13:33

뒷목과 허리를 잡고 있는 사람
강직성척추염은 척추부터 시작해 몸 곳곳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사진=헬스조선DB

허리나 척추가 아프면 디스크를 의심하기 쉽지만, 통증이 가슴·골반·팔다리 등으로 번진다면 강직성척추염일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48명이 강직성척추염으로 병원을 찾았다.강직성 척추염이 심해지면 뼈마디가 굳어 움직이기 어려워져 주의해야 한다.

강직성척추염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척추 등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 중 강직성척추염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10~30% 증가한다. 현재 학계는 'HLA-B27'이라는 유전자가 발병에 연관이 있다고 본다. 이외에 세균 감염·외상·과로 등의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강직성척추염 초기에는 비교적 단순한 허리 통증만 나타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척추 마디가 굳어지며 몸을 잘 움직일 수 없고 통증이 번지기 시작한다. 쉽게 숨이 차 호흡이 어려워지고, 팔다리나 눈·구강·심장 등 몸의 각 기관으로 염증이 번질 수 있다.

강직성척추염의 예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단, 초기에 병을 알고 치료받으면 증상이 심해지는 걸 막을 수 있다. 병원에서는 종양괴사인자 억제제 등 약물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한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수영·조깅·스트레칭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척추에 유연성이 생겨 몸이 굳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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