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의심환자 사망… 치사율 얼마나 되나?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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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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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12 18:18

    살인 진드기를 방역하는 모습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걸리는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사율이 최대 30%에 달한다./사진=조선일보 DB

    살인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는 80대 여성이 사망해 보건 당국이 조사중이다. 경기 남양주 지역에 거주하던 80대 노부부는 지난 2일 가려움증과 감기 증상을 겪다 입원했으나 증상이 악화해 남편(81)은 중태에 빠지고 부인(84)은 사망했다. 남양주 보건소 관계자는 "부부의 집 주변에 텃밭이 있어 일단 방역했다"며 "살인 진드기로 인한 감염이 맞는지 정밀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증혈소판감소증(SFTS)은 '살인 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되는 병이다. 초기 증상은 발열·두통·구토 등으로 감기나 식중독 등과 유사해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증상이 악화하면 의식을 잃다가 사망에 이를 만큼 치명적이다. 치사율이 최대 30%에 달하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따로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따라서 잔디밭이나 풀숲 등 진드기가 서식할 만한 곳을 피해야 한다. 이런 곳에서 야외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몸을 가리는 긴 소매의 옷을 입고 장갑·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외투를 풀 위에 두지 않는 게 좋고, 외출 후에는 몸을 깨끗이 씻고 입었던 옷을 빨아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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