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기관지 건강엔 '생강'이 특효… 주의할 사람은?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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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2 14:19

    생강과 생강청
    생강은 항염·세균억제 효과가 뛰어나 기관지 건강에 좋다/사진=헬스조선 DB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건강이 악화하기 쉽다. 특히 기관지는 찬 공기가 직접 닿는 부위라서 세균 감염이나 염증에 취약하다. 이때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되는데, 생강이 대표적이다. 생강은 강한 살균효과로 외부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해 기관지 건강을 챙기는 데 제격이다. 생강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생강은 세균 감염을 막아 가래·기침을 줄이고 폐 기능을 원활하게 해 준다. 생강 속 슈가올 성분은 콜레라 등 각종 균에 대한 살균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라피노스라는 성분은 세균이 생물막을 형성하는 것을 방해해 세균의 생장을 억제한다. 그래서 생강은 몸속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기 쉬운 기관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강의 알싸한 맛을 내는 진저롤이라는 성분은 염증을 일으키는 COX-2효소를 억제해 몸속 염증을 완화한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의 연구 결과, 생강은 염증유발지수가 -0.453으로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염증유발지수가 낮을수록 항염효과가 뛰어난데, 생강은 마늘(0.412)·양파(-0.301)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생강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따뜻한 성질이 강해, 몸에 냉증이 있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먹으면 이를 완화해준다. 생강을 생으로 먹는 것보다 쪄서 말려 먹으면 효과 10배로 증가한다. 설탕·레몬과 섞어 생강차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한편, 생강을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성질이 있으므로 위·십이지장 궤양, 고혈압, 치질을 앓는 사람은 삼가는 게 좋다. 생강이 몸에 열을 올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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