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야생진드기 주의... 외출 시 긴 옷 챙기고, 기피제 사용해야

입력 2017.07.31 10:58

아이에게 진드기 기피제를 분사하는 엄마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 환자가 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진=헬스조선 DB

지난해보다 야생진드기에 의한 감염병 환자가 늘면서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달 22일까지 야생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7명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사망자는 19명이었다.

SFTS는 해당 균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질환으로 치료제가 없어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기 쉽다. 보통 잠복기는 1~2주로 알려져 있는데, 증상이 나타나면 발열이나 식욕 저하로 시작해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으로 이어진다. 보통 별다른 치료 없이 휴식만 취해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12~30%는 중증화돼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중증화되기 쉽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참진드기는 주로 산이나 들판의 풀숲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파트 단지에 있는 잔디밭 등에도 서식할 수 있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몸을 털거나 샤워를 하는 게 좋다.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나 긴 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진드기가 옷 등에 붙지 않도록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걸어두거나 풀밭 위에 함부로 눕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농사일을 하다가 감염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은 작업복과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다리를 완전히 덮는 장화를 신는 게 좋다. 이 밖에 시중에 나와 있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진드기 감염병 예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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